[위정] 진정한 용기

非其鬼而祭之,諂也;見義不為,無勇也。

비기귀이제지 첨야 견의불위 무용야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非其鬼而祭之(비기귀이제지) 자기와 관계없는 귀신을 제사 지낸다면,
諂也(첨야) 이는 아첨하는 것이다.
見義不為(견의불위) 옳음을 보고도 행하지 않으면
無勇也(무용야) 이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 현대어 번역

공자가 말씀하셨다:
자기 조상이 아닌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며,
마땅히 해야 할 옳은 일을 보고도 하지 않는 것은 진정 용기가 없는 것이다.


🔍 의미 해설

이 짧은 문장 속에는 두 가지 도덕적 경계가 들어 있습니다:

1. 비기귀이제지 = 첨야 (아첨의 경계)

  • 자기 조상이 아닌 남의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행위
    겉으로는 공손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익을 위한 아첨이라는 의미입니다.

  • 형식적 외식(外飾)과 위선을 경계

2. 견의불위 = 무용야 (진짜 용기의 기준)

  • 옳음을 보았을 때 행동하지 않으면,
    겉으론 겁이 없어 보여도 그것은 진정한 용기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 → 용기는 단순히 두려움 없음이 아니라, 정의를 실천하는 행동력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령공편 제15장
주제 아첨과 용기의 진짜 기준
공자의 경계 ① 남의 귀신을 섬기는 것은 아첨이다 (형식적 신앙 ×)
공자의 경계 ② 옳음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 없음이다
핵심 메시지 진정한 도덕성과 용기는 올바름을 보고 행동하는 데 있다

[위정] 역사는 거울이다

子張問「十世可知也?」
子曰:「殷因於夏禮,所損益可知也;周因於殷禮,所損益可知也。其或繼周者,雖百世,可知也。」

자장문 십세 가지야 자왈 은인어하례 소손익 가지야 주인어은례 소손익 가지야 기혹계주자 수백세 가지야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張問 十世可知也?(자장문 십세 가지야) 자장이 “열 대 이후(십세)의 일을 알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시길,
殷因於夏禮(은인어하례) 은(商)나라는 하(夏)나라의 예를 계승했고,
所損益 可知也(소손익 가지야) 그 중 덜고 보탠 부분은 알 수 있다.
周因於殷禮(주인어은례) 주(周)나라는 은나라의 예를 따랐고,
所損益 可知也(소손익 가지야) 역시 덜고 보탠 것은 알 수 있다.
其或繼周者(기혹계주자) 훗날 주나라를 계승하는 자가 있다면,
雖百世 可知也(수백세 가지야) 비록 백세(수백 년 후)일지라도 예측할 수 있다.”

🇰🇷 현대어 번역

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앞으로 열 대(십세) 후의 일도 알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은나라는 하나라의 예를 계승하면서 덜고 보탠 것이 분명히 보이고,
주나라도 은나라의 예를 계승하면서 덜고 보탠 것이 분명히 보인다.

그러니 주나라 이후에 나올 나라도, 설령 백 대 후일지라도 그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역사·제도·문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에 대한 공자의 통찰입니다.

요소 의미
因禮(인의) 새로운 왕조는 이전 왕조의 예(제도)를 계승하고,
損益(손익) 그에 맞게 조금씩 변화시켜 간다
백세라도 가지야 이러한 패턴과 원칙을 안다면, 훗날의 일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공자는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과 제도의 변화에는 도리(道理)와 원칙이 있으며, 이를 통찰하는 것이 군자의 안목임을 말한 것입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안연편 제13장
질문자 자장(子張) – “십세 후의 미래도 알 수 있는가?”
공자의 답 “예(禮)의 흐름과 변화의 원리를 알면, 백세 후라도 알 수 있다.
교훈 역사와 문명의 변화는 무질서가 아니라, 도리에 따른 연속적 흐름이다.

[위정] 신의가 없으면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다

人而無信,不知其可也。大車無輗,小車無軏,其何以行之哉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대거무예 소거무월 기하이행지재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人而無信(인이무신) 사람이 **신뢰(믿음)**가 없으면
不知其可也(부지기가야) 그가 어떤 존재로 가능한지 알 수 없다.
大車無輗(대거무예) 큰 수레에 **예(輗, 앞뒤 멍에 연결 고리)**가 없고
小車無軏(소거무월) 작은 수레에 **월(軏, 가로대 양 끝 고정 철물)**이 없으면
其何以行之哉(기하이행지재) 그 수레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 현대어 번역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람이 신뢰가 없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큰 수레에 멍에를 고정하는 쇠가 없고,
작은 수레에 바퀴축을 고정하는 장치가 없다면,
어떻게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는가?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가 **신(信, 신뢰)**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설명한 말씀입니다.

표현 의미
무신(無信) 사람이 신뢰가 없으면 사회적, 도덕적 기능을 상실함
대거무예 / 소거무월 수레의 핵심 연결 부품이 없으면 작동 불가
기하이행지재 그런 수레는 움직일 수 없듯,
신뢰 없는 사람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

공자는 “신뢰”를 인간관계, 사회, 정치, 도덕의 기초 기반으로 보았습니다.
신뢰 없는 사람은 겉보기엔 멀쩡할지라도, 실제로는 기능하지 않는 수레와 같다는 뜻입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안연편 제22장
주제 **신뢰(信)**의 중요성
핵심 비유 신뢰 없는 사람 = 고정장치 없는 수레 → 쓸 수 없음
교훈 신뢰는 인간됨의 근본 조건이다.

[위정] 효도를 해야 천하를 얻을 수 있다.

或謂孔子曰:「子奚不為政?」
子曰:「《書》云:『孝乎!惟孝,友于兄弟,施於有政。』
是亦為政,奚其為為政?」

혹위공자왈 자해불위정 자왈 서운 효호 유효 우우형제 시어유정 시역위정 해기위위정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或謂孔子曰(혹위공자왈)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子奚不為政?」(자해불위정) “선생님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書》云(서운)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孝乎!惟孝,友于兄弟,施於有政。」(효호 유효 우우형제 시어유정) “효도하라!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면, 이것이 정치에 미친다.”
是亦為政(시역위정) 이것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奚其為為政?(해기위위정) 그러니 어찌 굳이 관직에 나아가야만 정치하는 것이라 하겠는가?

🇰🇷 현대어 번역

어떤 이가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님은 왜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십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서경』에 이르길,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면,
그 덕이 정치에 미친다’고 하였다.
이것 또한 정치다.
그런데 어찌 굳이 관직에 나아가야만 정치를 한다고 하겠는가?”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의 정치관도덕적 실천 중심의 정치 이해를 잘 보여줍니다.

개념 의미
정치란? 단지 관직을 맡아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삶을 통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
효(孝), 우(友) 가정에서의 윤리 실천이 곧 사회적 질서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정치임
공자의 입장 나는 관직에 나아가지 않더라도, 인(仁)과 예(禮)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

이 말은 오늘날에도 “진정한 정치란 무엇인가?”, **“시민의 도덕적 삶이 곧 정치적 실천이다”**라는 철학적 사유로 이어집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21장
질문 “공자는 왜 정치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공자의 대답 효도와 형제간 우애도 곧 정치다. 굳이 관직이 아니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
핵심 사상 정치는 도덕적 실천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德治: 덕치사상)

[위정] 무능한 사람도 가르쳐라

季康子問:「使民敬、忠以勸,如之何?」
子曰:「臨之以莊,則敬;孝慈,則忠;舉善而教不能,則勸。」

계강자문 사민경충이권 여지하 자왈 임지이장즉경 효자즉충 거선이교불능즉권

📖 한자어 해석

문장 해석
季康子問(계강자문) 계강자가 물었다:
「使民敬忠以勸,如之何?」(사민경충이권 여지하) “백성으로 하여금 공경하고 충성하며 힘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子曰 臨之以莊 則敬(자왈 임지이장 즉경) 공자가 말하였다: “위엄 있게 다스리면 백성이 공경하고,
孝慈 則忠(효자즉충) 자신이 효도하고 인자하면 백성이 충성하며,
舉善而教不能 則勸(거선이교불능 즉권) 선한 사람을 등용하고 못하는 사람을 가르치면 백성이 스스로 힘쓴다.”

🇰🇷 현대어 번역

계강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백성들이 공경하고 충성하며 힘쓰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위엄을 갖추어 다스리면 백성은 공경하고,
효도하고 인자하면 백성은 충성하며,
선한 이를 등용하고 못하는 이를 가르치면 백성은 자발적으로 노력하게 됩니다.”


🔍 의미 해설

공자는 통치자가 백성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항목 의미
莊(장) 장엄하고 위엄 있는 태도로 다스리면 → 백성의 공경심 유도
孝慈(효자) 통치자가 효도하고 자애로운 인품을 보이면 → 백성의 충성 유도
舉善教不能(거선 교불능) 유능한 사람을 등용하고 부족한 사람은 가르치면 → 백성이 스스로 노력(勸)

공자의 사상은 통치자가 모범을 보이고, 도덕적 품성을 갖추며, 공정한 인사와 교육을 통해 백성을 이끈다는 데 있습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20장 (마지막 장)
질문자 계강자 (노나라 실권자)
주제 백성을 공경하고 충성하게 만들려면?
공자의 답변
  1. 위엄 있게 대하면 공경

  2. 효자이자 인자하면 충성

  3. 선한 이를 쓰고 못한 이를 가르치면 노력하게 된다


[위정] 올바른 사람을 써라

哀公問曰:「何爲則民服?」
孔子對曰:「舉直錯諸枉,則民服;舉枉錯諸直,則民不服。」

애공문왈 하위즉민복 공자대왈 거직조저왕즉민복 거왕조저직즉민불복

📖 한자어 구절 해석

구절 해석
哀公問曰(애공문왈)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何爲則民服?」(하위즉민복) “어떻게 해야 백성들이 복종(신뢰)하겠는가?”
孔子對曰(공자대왈) 공자가 대답하였다:
「舉直錯諸枉(거직조저왕)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고,
則民服(즉민복) 그러면 백성은 따르게 됩니다.
舉枉錯諸直(거왕조저직) 반대로, 굽은 사람을 들어 정직한 사람 위에 두면
則民不服(즉민불복) 백성은 복종하지 않게 됩니다.”

🇰🇷 현대어 번역

노나라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백성들이 따르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여 굽은 사람 위에 두면 백성이 따를 것입니다.
반대로 굽은 사람을 쓰고 정직한 사람을 그 아래에 두면,
백성은 절대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가 공정한 인사(人事)와 리더십의 기준은 ‘정직’에 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표현 의미
거직(舉直) 정직한 사람을 등용함
조저왕(錯諸枉) 왜곡된(부정직한) 사람보다 위에 둠
민복(民服) 백성은 공정성을 보고 따름
거왕(舉枉) 부정직한 사람을 등용함
조저직(錯諸直) 정직한 사람 위에 둠 → 백성의 신뢰 상실

공자는 정치에서의 도덕성과 인사 정의가 백성의 **신뢰(服)**를 얻는 핵심 조건임을 말합니다.
이는 오늘날의 공정한 리더십, 인재 등용, 조직의 신뢰 구축에도 깊은 함의를 가집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9장
질문자 애공(노나라 임금)
공자의 대답 정직한 자를 등용하면 백성이 따른다.
핵심 교훈 공정한 인사와 정직한 리더십이 민심을 얻는 길이다.

[위정] 남의 말에 귀기울이고 말을 줄여라

多聞闕疑,愼言其餘,則寡尤;多見闕殆,愼行其餘,則寡悔。言寡尤,行寡悔,祿在其中矣。

자장 학간록 자왈 다문궐의 신언기여즉과우 다견궐태 신행기여즉과회 언과우 행과회 녹재기중의

📖 한자어 구절 해석

구절 해석
子張學干祿(자장 학간록) 자장이 녹봉(벼슬)을 얻고자 학문을 하니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多聞闕疑(다문궐의) 많이 듣되, 의심스러운 것은 생략하고,
愼言其餘(신언기여) 나머지 말은 신중하게 말하면,
則寡尤(즉과우) 허물이 적어진다.
多見闕殆(다견궐태) 많이 보되, 위태로운 것은 피하고,
愼行其餘(신행기여) 나머지는 신중히 실천하면,
則寡悔(즉과회) 후회가 적다.
言寡尤 行寡悔(언과우 행과회)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다면
祿在其中矣(녹재기중의) 녹(직업과 명예, 보상)은 그 속에 자연히 있게 된다.

🇰🇷 현대어 번역

자장이 벼슬을 얻고자 공부하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많이 듣되 의심스러운 것은 말하지 말고, 나머지는 신중하게 말하면 허물이 적어진다.
많이 보되 위험한 것은 피하고, 나머지는 신중히 행하면 후회가 적어진다.
말에 허물이 없고, 행동에 후회가 없다면, 녹봉은 그 속에 있는 것이다.


🔍 의미 해설

공자는 벼슬(녹)을 얻기 위한 학문도 도덕적 자기수양과 신중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요소 의미
多聞/多見 널리 배우고 보고 경험하되
闕疑/闕殆 확신이 없는 말이나 위험한 일은 피하라
愼言/愼行 말과 행동은 항상 신중하라
寡尤/寡悔 이렇게 하면 허물과 후회가 줄어든다
祿在其中矣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복(녹)은 따라온다

즉, 성공이나 출세는 신중하고 올곧은 삶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지, 목적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유교적 가치관이 담겨 있습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8장
등장인물 자장(子張), 공자
핵심 내용 말과 행동은 신중히, 의심스럽고 위험한 것은 삼가라
교훈 허물 없고 후회 없는 삶 속에 성공(녹)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위정]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지 말라

誨女知之乎?知之為知之,不知為不知,是知也。

유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由!(유!) 유야! (자로, 공자의 제자, 자로를 부르는 말)
誨女知之乎(회여지지호) 너에게 ‘앎(지知)’에 대해 가르쳐 주랴?
知之為知之(지지위지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不知為不知(부지위부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是知也(시지야) 이것이 바로 참된 앎이다.

🇰🇷 현대어 번역

공자가 자로에게 말씀하셨다:
“유야, 내가 너에게 ‘앎’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까?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아는 것이다.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의 지식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철학 중 하나입니다.

핵심 요소 의미
知之為知之 아는 것을 제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不知為不知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허세를 부리지 않음
是知也 이러한 자세가 진정한 **지혜(知)**의 출발점

공자는 지식이란 내용을 아는 것 자체보다,
자신의 앎과 모름을 분명히 구별하고 겸손하게 인식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봤습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7장
제자 자로(由, 유)
핵심 사상 “앎”이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태도
현대적 교훈 자기 객관화, 겸손한 인식, 비판적 사고가 진짜 지혜의 시작

[위정] 정도에서 벗어나지 말라

攻乎異端,斯害也已。

공호이단 사해야이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攻乎異端(공호이단) **이단(異端)**을 깊이 파고들고 탐구하면
斯害也已(사해야이) 이것은 해로운 일이다

🇰🇷 현대어 번역

공자가 말씀하셨다:
이단에 몰두하면 해로울 뿐이다.


🔍 의미 해설

  • 이단(異端): 유교적 도(道)나 정통 윤리에서 벗어난 이상한 학문이나 사상 체계, 혹은 편벽한 주장

  • 공(攻): 파고들다, 탐구하다, 연구하다

공자는 유학의 올바른 도리(도덕적 실천과 인격 수양)를 벗어나,
기이하거나 편협한 학문에 깊이 빠지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즉, 학문과 사상은 많지만, 도리에 어긋난 것에 몰두하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해를 입는다는 뜻입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7장
공자의 말 공호이단 사해야이
의미 이상하고 바른 도에서 벗어난 학문에 깊이 빠지면 해롭다
교훈 학문은 정통성과 도덕 중심을 지켜야 한다

[위정] 배우고 생각하라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 한자어 해석

구절 해석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하게 된다.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현대어 번역

공자가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게 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가 **‘학문과 사유의 균형’**을 강조한 말로, 매우 중요한 교육 철학입니다.

항목 설명
學(학) 타인의 지식, 책, 교훈 등을 받아들이는 것 (수동적 측면)
思(사) 스스로 사고하고 성찰하며 분석하는 것 (능동적 측면)
罔(망) 미혹함, 판단이 흐려짐
殆(태) 위태로움, 잘못된 판단과 위험

공자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學)”과 “자기 스스로의 사고(思)”를 함께 하지 않으면 참된 이해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6장
주제 배움과 사고의 조화
메시지 배우되 생각하고, 생각하되 배우라. 이 둘이 균형을 이뤄야 진정한 지혜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