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행동할때 세가지 잣대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 한자 해석:

구절 해석
吾日三省吾身 (오일삼성오신) 나는 하루에 세 번 내 자신을 반성한다
爲人謀而不忠乎 (위인모이불충호) 남을 위해 일을 꾀하면서 충성을 다하지 않았는가?
與朋友交而不信乎 (여붕우교이불신호) 친구와 사귀면서 성실하지 않았는가?
傳不習乎 (전불습호) 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는가?

🧠 현대어 해석:

증자가 말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번 내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일을 하면서 충성을 다했는가?
친구와의 사귐에서 신의를 지켰는가?
스승에게서 배운 것을 익히고 실천했는가?”


📌 핵심 사상 요약:

  • 반성(省): 군자(君子)는 자기를 수시로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 충(忠): 남을 위해 진심을 다했는가?

  • 신(信): 친구 관계에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는가?

  • 습(習): 배운 것을 반복하여 체득했는가?


✅ 오늘날의 교훈:

진정한 배움과 인격은 반성과 실천에서 비롯된다.
군자는 지식보다 **성찰(자기점검)**과 도덕적 실천을 중시해야 한다.

[학이]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말라

巧言令色,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 한자 해석:

구절 해석
巧言 (교언) 번지르르한 말, 요란하고 듣기 좋은 말
令色 (영색) 얼굴빛을 꾸미는 것, 겉치레로 아첨하는 태도
鮮矣仁 (선의인) 인(仁)을 갖춘 이는 드물다

🧠 현대어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치고 인(仁)한 이는 드물다.”


📌 의미와 교훈:

  • 교언(巧言): 말재주로 상대를 현혹하는 것

  • 영색(令色): 겉으로 웃으며 아첨하는 태도

  • 仁(인): 유교의 핵심 덕목으로, 참된 사랑과 도리를 실천하는 덕

🔍 공자는 진정한 덕(仁)은 말이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함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 요약:

겉으로만 번드르르한 말과 태도는 진정한 인(仁)과 거리가 멀다.
군자는 겉치레보다 진실한 마음과 행동을 중시해야 한다.

[학이] 근본에 힘써라

其為人也孝弟,而好犯上者,鮮矣;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
君子務本,本立而道生。孝弟也者,其為仁之本與

기위인야 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한자 해석 및 문장별 의미:

  1. 其為人也孝弟,而好犯上者,鮮矣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 있는 사람이, 윗사람을 거스르기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다.

  2. 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
    윗사람을 거스르기 싫어하면서도,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는 없었다.

  3. 君子務本,本立而道生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 근본이 바로 서면 도(道)가 생겨난다.

  4. 孝弟也者,其為仁之本與
    효와 제는 인(仁)의 근본이 아니겠는가!


🧠 전체 현대어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효도하고 형제와 우애 깊은 사람이 윗사람을 거역하려 들기는 드물다.
윗사람을 거역하기 싫어하면서도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는 일찍이 없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야말로 인(仁)의 근본이 아니겠는가!”


📌 핵심 사상 요약:

  • **효(孝)와 제(悌)**는 사람됨의 뿌리다.

  • 가정에서의 도리가 바르면 사회와 나라에서도 바른 행실을 하게 된다.

  • 군자는 도리를 멀리서 찾지 않고, 가장 기본(本) 되는 것부터 바르게 한다.

  • 효제는 인(仁) — 즉 인간다운 사랑과 도덕성의 기초이다.

[학이] 세가지 즐거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 한자 해석:

구절 해석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전체 현대어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몰라줘도 성내지 않는다면, 이는 진정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핵심 사상 요약:

  • 배움의 기쁨: 학문은 지속적으로 익히고 실천할 때 즐거움을 준다.

  • 우정과 교류: 먼 곳에서도 친구가 찾아오면 큰 즐거움이다.

  • 군자의 도량: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군자다.

[작전] 긍정적 승리의 경험

勝敵而益强 兵貴勝 不貴久 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승적이익강 병귀승 불귀구 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 문장 구성 및 해석

🔹 원문 분석:

  1. 勝敵而益强 (승적이익강)
    → 적을 이기고 나면 오히려 더 강해져야 한다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국가 역량이 강화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2. 兵貴勝 不貴久 (병귀승 불귀구)
    → 전쟁은 이기는 것이 귀하지, 오래 끄는 것은 귀하지 않다
    속전속결이 최선의 전략이다.

  3. 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 전쟁을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맡고,
    국가의 안위(평안과 위태로움)를 결정짓는 존재이다.


📘 전체 해석 (현대어):

전쟁에서 적을 이긴 뒤에는 국가의 힘이 더욱 강해져야 하며,
전쟁은 오래 끄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을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쥐고 있으며,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존재이다.


🧠 전략적 해설:

✅ 핵심 사상 정리

  • 속전속결(速戰速決):
    장기전은 인력, 자원, 사기 모두를 소모시킴.
    → “兵聞拙速,未睹巧之久也”

  • 승리의 진정한 가치:
    단순히 적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장기적 이익으로 이어져야 함
    군사력 강화, 민심 통합, 자원 확보 등

  • 장수의 책임:
    장수는 단순한 지휘관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대한 존재임
    → 손자는 장수의 자질로 “智, 信, 仁, 勇, 嚴(지, 신, 인, 용, 엄)”을 강조

[작전] 내집단의 분노를 자극하라

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

살적자 노야 취적지리자 화야

📘 한자 해석:

  • 殺敵者 怒也 (살적자 노야)
    → 적을 죽이는 것은 **분노(怒)**에서 비롯된다.
    병사들의 분노, 감정적 동기에서 비롯된 격전

  • 取敵之利者 貨也 (취적지리자 화야)
    → 적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재화(貨) 때문이다.
    전리품, 물자의 탈취, 경제적 동기


🧠 현대어 해석:

적을 죽이는 것은 분노에서 비롯되고,
적의 재물을 취하는 것은 이익(재물)을 위한 것이다.


🔍 해설:

이 문장은 전쟁의 감정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분노(怒):
    전투 시 병사들은 분노와 적개심으로 싸우고, 이것이 적을 공격하게 만드는 직접 동기임.

  • 재물(貨):
    전쟁의 또 다른 측면은 경제적 이익 확보에 있으며, 적의 물자나 자원을 탈취하는 것이 목적이 되기도 함.


📌 전략적 의미:

손자는 이 문장을 통해 전쟁에서의 **감정적 동기(분노)**와 **실리적 동기(재화)**를 분명히 구분하고,
궁극적으로는 실리(利)를 기준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작전] 전쟁의 이득과 폐해를 통찰한다

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故善用兵者 無恃於敵之不來 恃吾有以待之

부진지용병지해자 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고지장무식어적

📘 질문하신 문장 분석 및 해석:

🔹 不盡知用兵之害者

용병(用兵)의 해로움을 다 알지 못하는 자는

🔹 即不能盡知用兵之利也

용병의 이익도 다 알 수 없다.

🔹 故知將無識於敵 (혹은 고지장무식어적)

그러므로 훌륭한 장수라면 반드시 적을 알고
→ 또는 지형(地形)과 적의 형세를 알지 못하는 장수는 실패한다.


🧠 전체 해석 (현대어):

전쟁의 해로움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자는,
전쟁의 이익도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지형이나 적의 형세를 알지 못하고 싸우는 장수는,
결국 전쟁에 실패하게 된다.


📌 핵심 사상 요약:

  • 전쟁은 이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따져야 할 ‘해로움(손실)’이 있음.

  • 지형과 적의 정보는 필수: 장수는 반드시 지형·적군의 전력·형세 등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 병법의 양면성: 전쟁의 이익(利)과 해악(害)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략가.

[작전] 속전해서 속결하라

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병문졸속 미도교지구야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 한자 독음 및 해석:

  1. 兵聞拙速 (병문졸속)
    → 전쟁은 서툴더라도 빠르게 끝내는 것이 낫다는 말은 들어봤다.

  2. 未睹巧之久也 (미도교지구야)
    → 하지만 능란하면서도 오래 끄는 전쟁은 본 적이 없다.
    → (오래 끄는 전쟁은 아무리 능숙해도 결국 해롭다는 의미)

  3. 夫兵久而國利者,未之有也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전쟁이 오래 가면서도 국가에 이익이 되는 경우는 지금껏 없었다.


🧠 전체 현대어 해석:

전쟁은 서툴러도 신속히 끝내야 한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능란하게 하면서도 오래 끌리는 전쟁이 이익이 된 예는 없다.
전쟁이 장기화되어 국가에 이익이 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 전략적 의미:

  • 속전속결이 원칙
    → 아무리 전쟁을 잘하더라도, 장기전은 결국 국력을 소모시켜 손해.

  • 전쟁의 경제학
    → 병사, 식량, 무기, 마필, 민심, 생산 등 전쟁이 끌수록 국가 기반이 약해짐.

  • 실리 우선 전략
    → 손자는 ‘명분’보다 ‘이익’을 중시하며, 신속하고 실용적인 전쟁 수행을 주장.

 

[작전] 사기가 꺽이면 공격받는다

不遯兵左譽 屈力彈禍 則諸侯勝己 敝而利之

부둔병좌예 굴력탄화 즉제후승기폐이기

📘 단어별 해석:

  • 不遯兵左譽 (부둔병좌예)
    → 병력을 숨기지 않고(退軍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 허울뿐인 명예를 좇는다면

  • 屈力彈禍 (굴력탄화)
    → 억지로 힘을 쓰다 화를 부른다
    → (무리한 전투로 재앙을 자초한다는 의미)

  • 則諸侯勝己 (즉제후승기)
    → 그러면 제후(다른 세력)들이 나를 이기게 되고

  • 敝而利之 (폐이리지)
    → 나는 쇠약해지고, 그들이 그로 인해 이득을 얻는다


🧠 전체 해석:

병력을 숨기지 않고 허울뿐인 명예를 좇으며, 무리하게 힘을 쓰다 화를 부르면,
결국 제후들이 나를 이기고, 나는 쇠약해져 그들에게 이익을 주게 된다.


📌 전략적 의미:

  • 무리한 명예 추구 금물: 겉으로 보이는 체면이나 명성을 위해 억지로 싸우면 패배한다.

  • 병력은 숨기고 기세를 조절해야: 필요할 땐 퇴각하거나 속이는 것도 전략이다.

  • 외부 세력에게 빈틈을 보이지 말라: 내부가 약해지면 외부(제후/경쟁국)가 이득을 본다.


📚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과 일치:

  • “知可以戰與不可以戰者勝” – 싸워야 할 때와 피해야 할 때를 아는 자가 이긴다.

  • “能而示之不能” – 실제로는 능해도, 상대에겐 무능한 척하라.

  • “勝兵先勝而後求戰” – 이긴 뒤에야 싸움을 시작하라 (기세가 먼저임).

[작전] 군대의 사기와 스트레스

其用戰也 貴勝 故不徇其名 而徇其實

기용전야귀승 구즉둔병좌예

📘 해석 (의미 중심으로 복원):

  • 其用戰也,貴勝 (기용전야, 귀승)
    → 전쟁을 하는 데 있어 가장 귀하게 여길 것은 승리다.
    전쟁의 목적은 명예나 형식이 아닌 실질적 승리다.

  • 苟則遁兵左譽 (구즉둔병좌예)
    (가정형 강조로 해석될 경우)
    승리할 수 없다면 병을 숨기고, 허울뿐인 명예는 피하라.
    이길 수 없으면 군대를 철수하고 겉치레 명예에 얽매이지 말라.


🧠 해석 요약:

전쟁은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하며,
명분이나 체면에 집착하지 말고,
이길 수 없으면 과감히 피하라.


🧩 손자병법의 일관된 전략 철학:

  •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貴勝)”: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

  • “병자는 궤도야(兵者 詭道也)”:
    기만과 위장을 전략적으로 활용.

  • “승산이 없으면 싸우지 말라”:
    “불가전(不可戰)이면 즉거지(則去之)” – 이길 수 없으면 떠나라.


📚 종합 해석:

이 문장은 손자병법의 기본 철학과 일치합니다.
즉, 전쟁은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명예나 체면에 집착해서는 안 되고,
상황이 불리하면 피하는 것이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