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하루를 살아도 기쁜 마음으로 사는것이 인간의 삶이다

疾風怒雨,過後轉覺朝陽之可愛;
驟雨狂風,既息反見草木之欣欣。
可見天地不可一日無和氣,人心不可一日無喜神。

질풍노우 금조척척 제일광풍 초목흔흔 가견천지 불가일일무화기 인심 불가일일무희신

📘 구절 대응 (질풍노우…로 시작하는 부분):

원문 풀이
疾風怒雨 (질풍노우) 거센 바람과 성난 비가 몰아치고 나면
金朝灼灼 (금조척척) 맑은 아침 햇살이 더욱 따뜻하고 귀하게 느껴지며
驟雨狂風 (제일광풍) 급작스런 폭풍이 지나간 뒤에는
草木欣欣 (초목흔흔) 풀과 나무들이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可見天地不可一日無和氣 이로 보건대 하늘과 땅은 하루도 화평한 기운이 없어서는 안 되고
人心不可一日無喜神 사람의 마음 또한 하루도 기쁨과 평온한 기운이 없어서는 안 된다

🧠 전체 현대어 해석:

거센 비바람이 지나간 뒤에는 아침 햇살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고,
광풍과 소나기가 멈추고 나면 풀과 나무들이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이것을 보면, 자연은 하루도 화기(和氣)를 잃어서는 안 되며,
사람의 마음 또한 하루도 기쁨과 평온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 핵심 교훈:

항목 내용
자연의 이치 격렬한 변화 뒤에야 조화와 평온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음
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 매일 조금씩이라도 **기쁨과 온화한 정신(喜神, 희신)**을 간직해야 함
도리의 핵심 절제된 감정과 내면의 평정이 덕을 지탱하는 바탕이 됨

✅ 오늘날 적용:

  • 스트레스와 분노가 가득한 삶 속에서도,
    하루에 단 1순간이라도 마음의 화기와 기쁨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극단적인 감정은 피하고,
    자연처럼 회복과 순환의 마음을 가져야 오래도록 평온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005] 마음을 병들게 하는 약은 달고 몸에 좋은 약은 쓰다

意重者,常愧言之輕;心誠者,常恐事之偽。
在是進德修業之基石,若言言悅耳,事事快心,便是邪生而道消矣。
每見淺薄之人,偏在讒諂毒中。

이중 상문역이지언 심중상유불심지사 재시진덕수행적지석 약언언열이 사사쾌심 변파차생 매재짐독중의

📘 현대어 해석

문장 해석
意重者,常愧言之輕 뜻이 깊은 사람은, 자신의 말이 가벼운 것을 부끄러워한다.
心誠者,常恐事之偽 마음이 참된 사람은, 자신의 일이 거짓될까 늘 두려워한다.
在是進德修業之基石 이것이야말로 덕을 쌓고 학업을 닦는 근본이다.
若言言悅耳,事事快心 만약 말은 듣기 좋고, 하는 일마다 마음을 즐겁게만 한다면
便是邪生而道消矣 곧 사악함이 생기고, 도가 사라지는 것이다.
每見淺薄之人,偏在讒諂毒中 항상 보면 속이 얕은 자들이 아첨과 중상모략의 독 속에 있다.

🧠 전체 요약:

뜻이 깊은 사람은 가벼운 말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마음이 진실한 사람은 자기 일이 거짓될까 늘 조심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덕의 기초이다.
만약 말이 듣기 좋고, 일이 늘 즐겁기만 하다면
이미 도는 사라지고 사악함이 자라난다.
속이 얕은 사람일수록 아첨과 중상모략에 빠지기 쉽다.


📌 핵심 교훈:

항목 내용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깊은 사람은 가볍게 말하지 않으며, 자기 말에 책임을 느낀다.
행동의 진실성을 지켜라 진실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거짓됨을 두려워한다.
쾌락만 좇는 말과 일 항상 즐겁고 듣기 좋은 것만 좇는다면 **도(道)**는 사라지고 사심과 위선이 자란다.
아첨과 중상은 천박함의 증거 깊이 없는 사람일수록 비방과 아첨에 쉽게 빠진다.

✅ 현대적 적용:

  • SNS나 대중 커뮤니케이션 시대일수록,
    **‘가벼운 말’과 ‘표면적인 즐거움’**을 경계하라는 메시지.

  • 진정성 있는 행동과 절제된 표현이 진짜 신뢰와 덕의 기초임.

[004] 알고 있어도 아는 체하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다

世人分化,不勤者爲決,勤之而不厭者爲有決;知計較巧,不知者爲愚,知之而不用者爲有愚。

세리분화 불근자위결 근지이불염자 위우결 지계기교 부지자위고 지지이불용자 위우고

📘 문장 해석

원문 구절 독음 현대어 해석
世人分化 세리분화 세상 사람들의 차이는
不勤者爲決 불근자위결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은 포기해버리는 사람이요
勤之而不厭者爲有決 근지이불염자 위우결 부지런하면서도 싫증내지 않는 자는 참된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知計較巧 不知者爲愚 지계기교 부지자위우 이해타산이나 꾀를 모르면 어리석은 자라 하겠지만
知之而不用者爲有愚 지지이불용자 위우고 그것을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참된 지혜자

🧠 전체 해석 (현대어):

“세상 사람들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고,
부지런하면서도 싫증내지 않으면 진정한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계산과 꾀를 모르면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참된 어리석음(=진짜 지혜로운 사람)이다.”


📌 핵심 사상 요약

덕목 설명
근면함(勤) 단순히 열심히만이 아니라 싫증 없이 꾸준한 자세가 중요함. 그것이 ‘진짜 결단력(有決)’임.
지혜(知) 이해타산, 꾀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절제가 진짜 지혜임. 단순히 모르는 것은 참 지혜가 아님.
절제된 실천 능력은 드러내기보다 절제하며, 행동은 꾸준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군자의 도리임.

✅ 오늘날 적용

  • 단순한 ‘열심’보다 지속성과 싫증내지 않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 꾀와 계산을 아는 것보다, 그것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가 더 큰 지혜입니다.

  •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교묘함을 절제하고, 행동으로 증명합니다.

[003] 마음은 거울처럼 보여주고 재능은 돌 속에 숨겨라

君子之心事,天青日白,不可使人不知;君子之才華,玉韞珠藏,不可使人易知。

군자지심사 천청일백 불가사인부지 군자지재화 옥온주장 불가사인이지

📘 문장 해석

한문 독음 현대어 해석
君子之心事 군자지심사 군자의 마음과 뜻은
天青日白 천청일백 맑은 하늘과 밝은 해처럼 정직하고 투명해야 하며
不可使人不知 불가사인부지 남이 몰라서는 안 된다 (즉, 그의 올바름은 드러나야 한다)
君子之才華 군자지재화 군자의 재능과 빛나는 자질은
玉韞珠藏 옥온주장 옥은 감추고 진주는 덮듯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야 하며
不可使人易知 불가사인이지 남이 쉽게 알아차려서는 안 된다 (겸손하고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 전체 현대어 해석:

“군자의 마음은 마치 맑은 하늘과 태양처럼 정직하고 깨끗하여 누구에게나 분명히 보여야 하고,
반대로 그의 재능과 능력은 감추어진 옥과 진주처럼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핵심 사상 요약

구분 내용
마음(心事) 바르고 맑아야 하며, 감출 것이 없어야 한다 — 진정성의 공개성
재능(才華) 뽐내지 않고 조용히 숨겨두는 것이 미덕이다 — 겸손한 은덕

📌 즉, “도덕은 드러나게, 재능은 감추게”
→ 외유내강(外柔內剛), 겸허자중(謙虛自重)의 이상적 군자상


🎯 오늘날 적용

  • 리더는 투명한 태도와 윤리를 보여야 하지만
    자신의 능력은 과시하지 않고 실력으로 보여야 한다.

  • 겉은 소박하되 속은 충실한 삶이 바람직한 삶의 방식임

[002]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느니 차라리 소탈한 것이 낫다

攝勢且莫若退一步以敬人心,點染且莫若減一分以養天機。
故君子與其濫達,不若退潤;與其曲謹,不若疏狂。

섭세천 점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고 군자 여기련달 불약박로 여기곡근 불약소광

📜 원문 (채근담 전집 제106장)

攝勢且莫若退一步以敬人心,點染且莫若減一分以養天機。
故君子與其濫達,不若退潤;與其曲謹,不若疏狂。

※ 당신이 말씀하신 문장을 현대 한자 표현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대응됩니다:

음역 원문 대조
섭세천 攝勢且 (권세를 움켜쥐려 하지 말고)
점염역천 點染且 (남을 감화시키려 들지 말고)
역사심 敬人心 (남의 마음을 공경하라)
기계역심 養天機 (하늘의 기운을 기르라)
고 군자 여기련달 불약박로 故 君子 與其 濫達 不若 退潤 (군자는 마구 통하는 것보다 퇴보하며 윤택함을 택한다)
여기곡근 불약소광 與其 曲謹 不若 疏狂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것보다 약간 소탈한 것이 낫다)

📘 해석:

🔹 직역 및 현대어 풀이

  1. 권세를 움켜쥐려 들기보다 한 걸음 물러나 남의 마음을 공경하라.
    → 섭세且莫若退一步以敬人心

  2. 사람을 감화시키려 애쓰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자연스런 하늘의 기운을 기르라.
    → 點染且莫若減一分以養天機

  3. 그러므로 군자는 마구 통하려 하기보다 은근히 스며드는 물기처럼 퇴보를 택하고,
    → 故君子與其濫達,不若退潤

  4. 지나치게 조심스럽기보다 약간 소탈하고 자유로운 편이 낫다.
    → 與其曲謹,不若疏狂


🧠 핵심 사상 요약:

덕목 내용
겸손 힘을 행사하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 공경하고 배려하는 것이 진짜 힘
자연스러움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감화시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기운과 흐름을 기르는 것이 중요
절제와 여유 너무 엄격하고 조심스러운 것보다는 약간 소탈하고 느긋한 삶이 더 지혜롭다

✅ 정리

군자는 억지로 앞서지 않고, 조용히 물러나며 은은한 감화를 남기고,
지나치게 경직되기보다는 조금은 느슨하고 여유롭게 살아간다.

이는 『채근담』이 추구하는 은덕(隱德)과 유연한 삶의 정수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001] 한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恕守道德者,寂寞一時;依阿權勢者,淒涼萬古。
達人觀物外之物,思身後之身,寧守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淒涼。

서수도덕자 적막일시 의아권세자 처량만고 달인 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 영수일시지적막 무취만고지처량

📘 해석:

문장 현대어 풀이
恕守道德者,寂寞一時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잠시 외롭고 고독할 수 있다.
依阿權勢者,淒涼萬古 권세에 아첨하여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히 처참하고 쓸쓸해질 것이다.
達人觀物外之物,思身後之身 통달한 사람은 눈앞의 사물 너머를 보고, 죽은 뒤의 자신을 생각한다.
寧守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淒涼 차라리 잠시의 고독을 견디지언정, 영원한 수치를 취하지는 말아야 한다.

🧠 핵심 사상 요약:

개념 설명
일시적 고독 vs. 영원한 수치 도리를 지키는 길은 때로 고독하나, 권세에 굴복하면 평생 마음의 평안을 잃게 된다.
통찰과 사려 눈앞의 이익보다, 인생 전체의 가치와 사후까지 내다보는 통찰이 중요하다.
군자의 자세 군자는 잠시의 외로움을 견디고, 원칙을 지키며, 명예를 보존해야 한다.

📌 오늘날 적용:

  • 권력에 아첨하거나 부도덕한 선택을 피하라.

  • 단기적 외로움은 참고, 장기적 수치를 경계하라.

  • 인생은 길게 보되, 매 순간 도리에 맞게 살아야 한다.

[학이] 과연 나는 상대방을 알고 있는가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불환인지불기자 환부지인야

📘 문장 해석

한자 독음 현대어 해석
不患人之不己知 불환인지불기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患不知人也 환부지인야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 질문 주신 표현 **“불환인지불기자 환부지인야”**는 일부 전승에서 **“기지(己知)”를 “기자(己者)”**로 표기한 것으로 보이며 의미는 동일합니다.


🧠 전체 해석 (현대어):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남이 나를 몰라주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 핵심 사상 요약

주제 내용
자기중심적 태도의 경계 사람들은 종종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민감하지만, 공자는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봄
자기 수양 ‘남 탓’보다는 내 성찰과 배움에 집중해야 진정한 군자에 가까워짐
유가 사상 “먼저 자신을 닦고(修己), 그다음 남을 살핀다(治人)”는 유교적 기본 윤리와 연결

[학이] 의사소통의 즐거움

子貢曰:「《詩》云:『如切如磋,如琢如磨。』其斯之謂與?」
子曰:「賜也,始可與言《詩》已矣!告諸往而知來者也。」

사야시가여언 시이의 고제왕이지래자

📘 구절 해석

원문 구절 독음 현대어 해석
賜也,始可與言詩已矣! 사야 시가여언 시이의 “자공이여, 이제야 너와 함께 『시경』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구나!”
告諸往而知來者也 고제왕이지래자야 “과거를 들려주면 미래를 짐작할 줄 아는 자다”
→ 또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 수 있음을 아는 자다”

🧠 전체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자공아, 이제야 네가 『시경』의 참뜻을 이해했구나.
『시경』은 과거를 비추어 미래를 알게 하는 책이니라.”


📌 의미와 해설

  • “시가여언 시이의(詩可以言矣)”:
    자공이 『시경』 구절을 적절히 인용하여 공자의 사상을 이해했음을 보여줌 → 공자가 감탄하며 칭찬

  • “고제왕이지래(告諸往而知來)”:
    『시경』은 옛일을 통해 미래의 도리를 헤아릴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는 유교의 문학관을 표현


✅ 핵심 사상 요약

주제 내용
문학의 기능 『시경』은 단순한 노래 모음이 아닌, 도덕과 정서 수양의 매개체
교육의 이상 지나간 것을 통해 미래를 아는 것이 진정한 학문의 목적
제자의 성숙 자공이 처음으로 스승의 뜻을 『시경』을 통해 스스로 이해함 → 공자의 깊은 만족 표현

[학이] 절차탁마로 덕행을 갖춰라

子貢曰:「貧而無諂,富而無驕,何如?」
子曰:「可也。未若貧而樂,富而好禮者也。」
子貢曰:「《詩》云:『如切如磋,如琢如磨。』其斯之謂與?」
子曰:「賜也,始可與言詩已矣。」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 한자 구절 해석

원문 구절 독음 현대어 해석
子貢曰:「貧而無諂,富而無驕,何如?」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공이 말하였다: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습니까?”
子曰:「可也。未若貧而樂,富而好禮者也。」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공자가 말씀하시길: “그것도 훌륭하지만, 가난하면서도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子貢曰:「《詩》云:『如切如磋,如琢如磨。』其斯之謂與?」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공이 말하였다: “『시경』에 ‘마치 뿔을 자르고 다듬듯, 옥을 쪼고 갈듯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스승님의 말씀을 말한 것이겠지요?”
子曰:「賜也,始可與言詩已矣。」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의의 공자가 말씀하시길: “사(자공)야, 이제 너와 시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 전체 요약 해석:

자공이 말하기를: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면 괜찮은 사람 아닙니까?”
공자가 답하길:
“괜찮긴 하지만, 가난해도 즐겁게 살고, 부유해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에는 미치지 못한다.”

자공이 『시경』의 시구인 **“마치 뿔을 자르고 다듬듯, 옥을 쪼고 갈듯 한다(如切如磋 如琢如磨)”**를 인용하며,
“스승님의 말씀은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자,
공자가 감탄하며 “이제야 너와 시(詩)에 대해 논할 수 있겠다”고 칭찬한다.


📌 핵심 사상 정리:

  • 진정한 덕은 단순히 나쁜 성향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긍정적 가치를 즐기고 실천하는 데 있음

  • 빈이무첨·부이무교는 ‘소극적 덕목’,
    빈이락·부이호례는 ‘적극적 도덕성’의 이상

  • 『시경』의 인용을 통해 **수양의 과정(절차탁마: 갈고 닦는 일)**을 강조


[학이] 배움에는 끝이 없다

君子食無求飽,居無求安,敏於事而信於言,就有道而正焉,可謂好學也已矣。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 한자 구절 해석

원문 구절 한자 독음 현대어 해석
君子食無求飽 군자식무구포 군자는 먹는 데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居無求安 거무구안 거처에 안락함을 구하지 않으며
敏於事而信於言 민어사이신어언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의가 있으며
就有道而正焉 취유도이정언 도(道)가 있는 사람을 가까이하여 자신을 바르게 하려 하며
可謂好學也已矣 가위호학야이 이를 가리켜 진정으로 학문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 전체 현대어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음식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에 안락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믿음이 있으며,
도(道) 있는 사람을 가까이하여 자신을 바르게 하려 한다.
이러한 사람을 두고 진정으로 학문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 핵심 사상 요약

항목 내용
절제된 생활 군자는 물질적 쾌락보다 내면 수양을 우선함
신속한 실행 말보다 실천(事)을 민첩하게 함
언행일치 말은 반드시 믿음직해야 함
도덕적 수양 배움은 자기 수양과 인격 수양을 위한 것임
참된 학자상 학문을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삶을 바르게 고치려는 의지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