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하면 귀신도 그를 해칠 수 없다

事事類皆有如浮沈之義者,
偏助物不能欺我,鬼神不能損我。
若業必求滿,功必求盈者,
不生內變,必受外憂。

사사류개유여부진적의사 편조물 불능기아 귀신 불능손아 약업필구만 공필구영자 불생내변 필소외우

📖 현대어 해석

구절 해석
事事類皆有如浮沈之義者 세상 모든 일에는 뜸(浮)과 가라앉음(沈), 성함과 쇠함이 있는 이치가 있다.
偏助物不能欺我,鬼神不能損我 내 마음이 물질이나 외부 상황에 치우치지 않으면,
사람도 속이지 못하고 귀신도 해치지 못한다.
若業必求滿,功必求盈者 만약 일마다 완벽만을 추구하고, 공은 반드시 가득 차야 한다고여긴다면
不生內變,必受外憂 내면의 불안이 생기지 않더라도, 반드시 외부의 걱정이 뒤따르게 된다.

🔍 핵심 주제 해설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은 삶의 철학과 처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1. 세상사는 흥망성쇠가 있다 (浮沈之義)

  • 모든 일은 성함과 쇠함, 오름과 내림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2. 마음이 중심을 잡으면 외부는 해치지 못한다

  • 물질이나 운명(귀신, 환경 등)에 휘둘리지 않으면 외부는 해를 줄 수 없다.

3. 과도한 완벽주의는 화(禍)를 부른다

  • 일을 할 때 항상 꽉 채우고자 하면 내면에 불만과 번민이 생기고,
    결국 외부의 근심과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 핵심 메시지 요약

“세상만사는 뜨고 가라앉는 이치가 있고,
마음이 바르면 어떤 외물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 완벽만을 추구하면,
내면이 흔들리고 외부의 재앙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