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名未絶,不宜獨任;分事與人,可以遠害全身。
欲行無名,不宜專趨;因事歸己,可以圖廣養德。
완명미절 불의독임 분사여인 가이원해전신 욕행오명 불의전추 인사귀기 가이도광양덕
📖 현대어 해석
구절 |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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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名未絶,不宜獨任 | 자신의 명성이 완전히 확고하지 않다면, 책임을 혼자 떠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分事與人,可以遠害全身 | 일을 나누어 맡기고 남과 협력하면, 화를 피하고 자신의 몸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
欲行無名,不宜專趨 | 아직 이름(신뢰, 공적 등)이 따르지 않은 일을 혼자 앞서 나가려 해서는 안 된다. |
因事歸己,可以圖廣養德 | 하지만 어떤 일이 스스로에게 돌아온다면, 그 일을 기회 삼아 덕을 넓히는 데 힘써야 한다. |
🎯 의미 해설
이 문장은 크게 두 가지 처세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1. 책임과 명성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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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이 확실히 서지 않았을 때 책임을 독점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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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권한 분산은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2. 욕심 없는 처신과 덕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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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나 이름 없는 일에는 먼저 나서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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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일이 돌아올 때,
그것을 덕을 기르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핵심 메시지
“명성이 부족할 땐 나서지 말고,
책임은 나누고, 덕은 키우는 데 집중하라.
욕심으로 달려들면 해를 입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면 덕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