交友 須帶三分狹氣,作人 要存一點傻心。
교우 수대삼분협기 작인 요존일점소심
📖 현대어 해석
“친구를 사귈 때는 삼분 정도의 거리감(조심스러움)을 두어야 하고,
사람으로 살아갈 때는 약간의 어리숙함(순진함)을 간직해야 한다.”
🔍 구절 풀이
구절 |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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交友 須帶三分狹氣 | 친구를 사귈 때는 너무 허물없이 하지 말고, 약간의 조심성과 거리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
作人 要存一點傻心 | 사람됨에 있어서는 너무 계산적이지 말고, 약간 순진하고 어리숙한 구석을 지니는 것이 덕이 된다 |
🎯 의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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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무조건적인 친밀함보다 적당한 긴장감과 예의가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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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너무 영리하거나 셈이 빠르기보다, 약간의 바보스러움(선한 순진함)**이 오히려 덕이 된다는 뜻입니다.
✅ 핵심 메시지
“사람을 사귈 땐 경계심을,
삶을 살아갈 땐 순진한 마음을 간직하라.”
🧠 철학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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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적 처세관과 노장(老莊)의 무위지심이 절묘하게 결합된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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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둔함(大智若愚)”, 즉 **”크게 지혜로운 이는 겉으로는 어리숙해 보인다”**는 전통적 미덕과도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