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깊은 밤에 홀로 앉아 있을때에야 진심을 알 수 있다.

夜深人靜,獨坐課心,視覺茫宮而塵毒路,昧於此中,得對其趣;其覺真玄而罔難到,遇於此中,得對慘慄。

야심인정 독좌과심 시각망궁이진독로 매어차중 득대기취 기각진현이망난도 우어차중 득대참뉵

📖 현대어 해석

“밤이 깊고 사람은 고요한데, 홀로 앉아 마음을 살핀다.
보는 바가 막막하고 마음은 먼지 가득한 길과 같아
그 속에서 길을 잃고도 그 속에서 오히려 즐거움을 느낀다.
깨달음이 참으로 오묘하고 아득하여 다다르기 어렵지만,
그 속에서 마주한 것은 오히려 깊은 떨림이었다.”


🔍 구절별 자세한 풀이

구절 해석
夜深人靜 밤이 깊고 사람마저 고요한 때
獨坐課心 홀로 앉아 자신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
視覺茫宮而塵毒路 마음속 시야가 막막하고, 마치 먼지로 오염된 길과 같음
昧於此中,得對其趣 그 혼미한 가운데에서도 어떤 의미를 발견함
其覺真玄而罔難到 그 깨달음은 심오하고 쉽게 다다르기 어려움
遇於此中,得對慘慄 그러나 그 안에서 마주한 것은 깊은 전율과 두려움

🧭 의미 및 감성

이 글은 철학적·명상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 형식: 심야에 마음을 성찰하는 사색적인 고전 수필체 혹은 시문(詩文)

  • 주제:

    • 고요한 시간 속 자기반성의 고통과 기쁨,

    • 혼돈 속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는 과정,

    • 그리고 그것이 주는 전율과 숭고함에 대한 묘사


✅ 핵심 메시지 요약

“혼돈과 번뇌 속에서도 진리를 마주할 수 있으며, 그것은 두려움과 감동이 함께 오는 경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