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전력 차이에 따른 용병의 원칙

十則圍之,五則攻之,倍則分之,敵則能戰之,少則能逃之,不若則能避之。

십즉위지 오즉공지 배즉분지 적즉능전지 소즉능도지 불약즉능피지

📖 해석:

  • 十則圍之
    → 우리가 적보다 열 배 많으면 포위하라.

  • 五則攻之
    → 다섯 배 많으면 공격하라.

  • 倍則分之
    → 두 배면 적을 분산시켜라.

  • 敵則能戰之
    → 병력이 같으면 능히 싸울 수는 있다.

  • 少則能逃之
    → 우리가 적보다 적으면 피할 수 있어야 한다.

  • 不若則能避之
    → 상대가 더 강하면 피해야 한다.


💬 현대어 의역:

“적보다 열 배 많으면 포위하고,
다섯 배면 공격하고,
두 배면 나눠서 대응하고,
같으면 싸우고,
적으면 피하고,
형세가 못 미치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 전략적 해설:

이 구절은 손자의 ‘형세론(形勢論)’, 즉 전쟁에서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 손자는 단순히 용맹하게 싸우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았고,
    승산이 있는 상황에서만 싸우고, 그렇지 않으면 피하거나 우회하라유연한 전쟁관을 보여줍니다.

  • 이는 곧 병력의 수량뿐 아니라, 판단과 타이밍, 전략 운용의 융통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응용:

이 원칙은 군사뿐만 아니라 경영 전략, 경쟁 분석, 협상 전술, 인간관계 등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

  • 열세일 때 무리하게 정면 대응하지 마라.

  • 형세가 우세할 때만 정면 승부하라.

  • 유리한 조건일 때만 싸우고, 불리하면 과감히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