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군주 리스크 3가지

不知君之不可與進而與之進,
不知君之不可與退而與之退,
是謂縻軍。

不知三軍之事而同三軍之政者,則軍中惑矣。
不知三軍之權而同三軍之任者,則軍中疑矣。

부지군지불가이진 이위지진 부지군지불가이퇴 이위지퇴 시위미군 부지삼군지사 이동삼군지정자 즉군사혹의 부지삼군지원 이동삼군지임 즉군사의의

📖 해석:

🔹 1. 군주의 간섭이 병법을 어지럽힌다

  • 불지군지불가이진 이위지진
    → 군주가 나아가서는 안 될 상황을 알지 못하면서 나아가라 명령하면,

  • 불지군지불가이퇴 이위지퇴
    → 물러나서는 안 될 상황을 알지 못하면서 물러나라 명령하면,

  • 시위미군 (是謂縻軍)
    이를 ‘군대를 얽어매는 것’이라 한다. (지휘권을 방해하는 것)


🔹 2. 군의 일을 모르는 자가 간섭하면 혼란이 온다

  • 불지삼군지사 이동삼군지정자, 즉군사혹의
    삼군(전체 군대)의 사정을 알지 못하면서 군정(軍政)을 함께하면, 군대가 혼란에 빠지고,

  • 불지삼군지원 이동삼군지임자, 즉군사의의
    군의 권한과 책임을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함께 지면, 군대가 의심에 빠진다.


💬 현대어 의역:

“지휘자가 전장의 상황을 모른 채 나아가라, 물러나라 지시하면
군대를 망치게 되는 것이고,
군사의 일을 모르는 이가 작전과 군정을 간섭하면 군이 혼란스럽게 되며,
지휘권과 책임을 모르는 자가 군의 직책을 함께 맡으면
군의 사기가 떨어지고 의심이 생긴다.”


🧠 핵심 교훈:

이 구절은 **”군대는 현장 지휘관에게 맡겨야 하며, 위에서 함부로 간섭하면 안 된다”**는 손자의 병법 핵심입니다.

  • 장수(장군)는 전장에서 실시간 판단을 통해 진퇴(進退)를 결정해야 하며,

  • 군주의 정치적 개입은 오히려 병법과 군기를 망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현대적 응용:

  • 기업 조직: 현장을 모르는 경영진이 실무를 지휘하면 혼란이 생긴다.

  • 정치와 군사: 정치 지도자가 군사 작전을 직접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

  • 전략 원칙: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하며, 적재적소의 자율성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