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공략에도 순서가 있다

上兵伐謀,其次伐交,其次伐兵,其下攻城

상병벌모 기차벌교 기차벌병 기하공성

📖 해석:

  • 上兵伐謀
    → 최고의 전략은 적의 계책(모략)을 꺾는 것이다.

  • 其次伐交
    → 그 다음은 적의 외교(동맹 관계)를 차단하는 것이다.

  • 其次伐兵
    → 그 다음은 적의 군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 其下攻城
    가장 하책은 성(城)을 공격하는 것이다.


💬 현대어 의역:

“최상의 전쟁은 적의 계략을 무너뜨리는 것이고,
그다음은 적의 외교 관계를 끊는 것이며,
그 다음은 군대를 치는 것이고,
가장 좋지 못한 방법은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 풀이:

이 구절은 손자의 전략적 전쟁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1. 모(謀)를 먼저 꺾는다는 것은 — 싸우기 전에 적의 계획과 전략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

    ▶ 정보전, 기만전, 심리전 등으로 적의 의지를 약화시킴.

  2. 외교를 차단한다는 것은 — 적의 연합을 분열시켜 고립무원으로 만든다는 의미.

    ▶ 현대적 의미에선 외교·협상력도 해당.

  3. 병력과 정면 충돌은 피할 수 없을 때 하는 것.

  4. 공성전은 가장 위험하고 비용이 큰 방식이기 때문에 최하책으로 여겨짐.


📚 핵심 교훈: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뛰어난 병법이다.
(→ “不戰而屈人之兵,善之善者也.” 와 연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