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公曰:孝於親者,亦孝之。信其不孝,子何孝焉?
태공왈 효어친 자역효지 신기불효 자하효언
📖 현대어 해석
태공이 말하길: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라야 참으로 효자라 할 수 있다.
부모에게조차 불효한 사람을 두고,
어찌 그가 효자라 믿겠는가?”
자하가 말하길 (논어 · 학이편):
“효란 부모를 봉양하는 것뿐 아니라,
마음을 담아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어렵다.
자신을 다해 부모를 섬기고,
임금을 위해 몸을 바치며,
친구와 신의 있게 교제하는 자가 있다면,
비록 글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 부를 것이다.”
🧠 핵심 의미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효도의 본질 – 형식보다 진심
-
단지 부모에게 물질을 바치는 것(양육)만으로는 부족하며,
-
**마음을 담은 태도(색難: 기색과 표정까지 포함하는 존경심)**가 진정한 효라는 자하의 말은 『논어』의 정수입니다.
2. 효는 인격의 근본
-
태공(혹은 강태공)이 말한 “불효한 자는 어디서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효가 인간됨의 출발점이라는 유가적 세계관을 표현한 것입니다.
✅ 핵심 메시지 요약
“부모에게조차 효도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누구에게도 진실할 수 없다.
효는 도리의 근본이며,
진심 어린 태도가 가장 어려운 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