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편] 효도는 살아 계실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子曰:孝子之事親也,居則致其敬,養則致其樂,病則致其憂,喪則致其哀,祭則致其嚴

자왈 효자지사친야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락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 현대어 해석

공자가 말씀하시길:

“효자는 부모를 섬김에 있어,
함께 살 때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는 즐겁게 해드리며,
부모님이 병드시면 근심하고,
상을 당하면 슬픔을 다하며,
제사를 지낼 때는 엄숙함을 다해야 한다.”


🔍 구절별 풀이

구절 의미
居則致其敬 살아 계실 때는 지극한 공경으로 모시고
養則致其樂 봉양할 때는 부모가 즐겁도록 정성을 다하며
病則致其憂 병이 들면 근심하며 걱정하고
喪則致其哀 상(喪)을 당하면 깊은 슬픔을 다하고
祭則致其嚴 제사를 지낼 때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행한다

🧠 철학적 의미

이 문장은 유교에서 강조하는 효(孝)의 총체적 실천 모델을 보여줍니다:

  • 효란 단순히 살아 있을 때 공경하는 것만이 아니라,

  • 봉양, 병중 돌봄, 사후 장례, 제사까지 포함하는 전인적 윤리행위임을 말합니다.

  • 효자란 감정과 행동 모두에서 정성과 진심을 다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 핵심 메시지

“효란 단지 물질적 봉양이 아니라,
살아계실 때부터 돌아가신 뒤까지
공경·즐거움·근심·슬픔·경건함을 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