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節邵先生曰:
天靜寂無音,蒼蒼何處尋?
非高亦非遠,道之在人心。
강절소선생왈 천청적무음 창창하처심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 현대어 해석
강절 소선생(邵雍)이 말씀하시길:
하늘은 고요하고 소리 없으니,
푸르고 아득한 그것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높은 데도 아니고, 먼 데도 아니다.
도(道)는 바로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 구절 풀이
구절 |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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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靜寂無音 | 하늘은 고요하고 적막하여 아무런 소리도 없다. |
蒼蒼何處尋 | 저 푸르고 넓은 하늘, 도(道)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
非高亦非遠 | 그것은 높은 곳에도, 먼 곳에도 있는 것이 아니다. |
道之在人心 | 도는 바로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
🧠 철학적 의미
이 구절은 북송의 유학자 **소옹(邵雍, 자 강절)**의 성리학적 우주관과 심성론을 반영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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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는 자연 외부에 존재하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즉 심성(心)—에 자리 잡고 있다는 동양 철학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이후 주자학(朱子學) 및 양명학(陽明學)에서도 **“도는 내 안에 있다(道在人心)”**는 명제로 계승됩니다.
✅ 핵심 메시지 요약
“참된 도(道)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다.”
우주적 진리는 외부를 뒤지기보다, 내면을 성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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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심리학: 진정한 평안과 깨달음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고요함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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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수양: 참된 기준, 도덕, 질서는 자기 자신 안에 이미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