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선편] 아무리 작아도 악은 악이다

見善如渴,聞惡如聾。又曰:善事雖貪,惡事莫樂

견선여갈 문악여룽 우왈 선사수탐 악사막락

📜 원문 분해 및 해석:

1. 見善如渴

선을 봄에 갈증처럼 여겨라
→ 선한 일을 보면 마치 갈증 난 사람이 물을 찾듯이 간절히 행하고자 하라.

2. 聞惡如聾

악을 들음에 귀먹은 사람처럼 하라
→ 악한 말이나 소문은 듣지 않는 것처럼 무시하고 넘겨라.


3. 又曰:善事雖貪,惡事莫樂。

→ 또 이르기를,

  • 善事雖貪: 선한 일은 아무리 탐해도 괜찮다.

  • 惡事莫樂: 악한 일에는 즐거움을 두지 말라.


💬 현대어 의역:

“선을 보면 갈증난 것처럼 행하고, 악은 듣지 못한 듯 무시하라.
선한 일은 아무리 탐해도 좋고, 악한 일은 절대 기뻐하지 마라.”


🧠 풀이:

이 문장은 도덕적 태도를 매우 간명하고 실천적으로 표현한 고전적 교훈입니다.

  • 선은 적극적으로 추구하되,

  • 악은 철저히 무시하고 거부하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 특히 **‘선을 탐내는 건 죄가 아니다’**라는 표현은 도덕적 갈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유가적 가치관이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