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謂孔子曰:「子奚不為政?」
子曰:「《書》云:『孝乎!惟孝,友于兄弟,施於有政。』
是亦為政,奚其為為政?」
혹위공자왈 자해불위정 자왈 서운 효호 유효 우우형제 시어유정 시역위정 해기위위정
📖 한자어 해석
구절 | 해석 |
---|---|
或謂孔子曰(혹위공자왈) |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
「子奚不為政?」(자해불위정) | “선생님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
子曰(자왈) | 공자가 말씀하셨다: |
《書》云(서운) |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
「孝乎!惟孝,友于兄弟,施於有政。」(효호 유효 우우형제 시어유정) | “효도하라!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면, 이것이 정치에 미친다.” |
是亦為政(시역위정) | 이것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
奚其為為政?(해기위위정) | 그러니 어찌 굳이 관직에 나아가야만 정치하는 것이라 하겠는가? |
🇰🇷 현대어 번역
어떤 이가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님은 왜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십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서경』에 이르길,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면,
그 덕이 정치에 미친다’고 하였다.
이것 또한 정치다.
그런데 어찌 굳이 관직에 나아가야만 정치를 한다고 하겠는가?”
🔍 의미 해설
이 구절은 공자의 정치관과 도덕적 실천 중심의 정치 이해를 잘 보여줍니다.
개념 | 의미 |
---|---|
정치란? | 단지 관직을 맡아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삶을 통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 |
효(孝), 우(友) | 가정에서의 윤리 실천이 곧 사회적 질서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정치임 |
공자의 입장 | 나는 관직에 나아가지 않더라도, 인(仁)과 예(禮)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 |
이 말은 오늘날에도 “진정한 정치란 무엇인가?”, **“시민의 도덕적 삶이 곧 정치적 실천이다”**라는 철학적 사유로 이어집니다.
✅ 핵심 요약
항목 | 내용 |
---|---|
출처 | 『논어』 위정편 제21장 |
질문 | “공자는 왜 정치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
공자의 대답 | “효도와 형제간 우애도 곧 정치다. 굳이 관직이 아니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 |
핵심 사상 | 정치는 도덕적 실천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德治: 덕치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