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라

子夏問孝。子曰:「色難。有事,弟子服其勞;有酒食,先生饌。曾是以為孝乎?」

자하 문효 자왈 색난 유사 제자복기노 유주식 선생찬 증시이위효호

📖 한자어 해석

  • 子夏問孝(자하 문효): 자하가 ‘효’에 대해 물었다

  • 子曰 色難(자왈 색난): 공자가 말씀하시길,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어렵다”

  • 有事 弟子服其勞(유사 제자복기노): 일이 있으면 자식이 수고를 다하고

  • 有酒食 先生饌(유주식 선생찬): 술이나 음식이 있으면 어른께 먼저 드리는 것

  • 曾是以為孝乎(증시이위효호): 이것만으로 효라고 할 수 있겠는가?


🇰🇷 현대어 번역

자하가 공자에게 “효란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효는)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부모에게 일이 있으면 자식이 대신 수고하고,
음식이 있으면 먼저 드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효라고 할 수 있겠는가?”


🔍 의미 해설

이 구절에서 공자는 형식적인 효행만으로는 부족하며, 진심 어린 공경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표현 의미
色難(색난) 부모를 대할 때 항상 기쁘고 공손한 표정과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효라는 뜻
유사 제자복기노 자식이 부모 대신 힘든 일을 도맡는 것 – 실천적 효
유주식 선생찬 음식을 어른께 먼저 드리는 것 – 기본 예절
증시이위효호? “그것만으로 과연 효라 할 수 있겠는가?” – 형식보다 진정성 강조

결국 공자는 ‘내면의 태도(敬, 공경)’가 없는 효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보았습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10장
질문자 자하(子夏)
핵심 주제 효도의 본질은 공경(敬)의 마음과 태도에 있다
공자의 강조점 단순히 봉양하거나 일하는 것보다 부드럽고 공손한 마음과 얼굴빛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