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법과 형벌로 사람을 교화시키지 못한다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 한자어 해석

  •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 道之以政(도지이정): 정(政)으로써 사람을 이끌고

  • 齊之以刑(제지이형): 형벌로써 가지런히 하면

  • 民免而無恥(민면이무치): 백성은 법만 피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 道之以德(도지이덕): 덕(德)으로써 이끌고

  • 齊之以禮(제지이례): 예(禮)로써 가지런히 하면

  • 有恥且格(유치차격): 부끄러움을 알고, 또한 바르게 된다


🇰🇷 현대어 번역

공자가 말씀하셨다:
정치로 백성을 이끌고, 형벌로 다스리면 사람들은 벌을 피하려 할 뿐, 부끄러움을 모른다.
하지만 덕으로 이끌고 예로 다스리면,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바르게 된다.


🔍 의미 풀이

이 구절은 공자의 정치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구분 설명
정치·형벌 중심 외적인 억제 수단 → 겉으로만 따름, 진정한 인격 형성 X
덕·예 중심 내적인 자각 유도 →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도덕적으로 변화함

즉, 공자는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통치가 진정한 정치라고 봅니다.
법과 벌보다 덕과 예의 힘이 더 크다고 본 것입니다.


✅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출처 『논어』 위정편 제3장
핵심 주제 정치의 방식: 형벌(형식적 통제) vs. 덕과 예(도덕적 내면화)
공자의 입장 내면을 바꾸는 ‘덕과 예’가 바람직한 정치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