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긍정적 승리의 경험

勝敵而益强 兵貴勝 不貴久 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승적이익강 병귀승 불귀구 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 문장 구성 및 해석

🔹 원문 분석:

  1. 勝敵而益强 (승적이익강)
    → 적을 이기고 나면 오히려 더 강해져야 한다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국가 역량이 강화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2. 兵貴勝 不貴久 (병귀승 불귀구)
    → 전쟁은 이기는 것이 귀하지, 오래 끄는 것은 귀하지 않다
    속전속결이 최선의 전략이다.

  3. 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 전쟁을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맡고,
    국가의 안위(평안과 위태로움)를 결정짓는 존재이다.


📘 전체 해석 (현대어):

전쟁에서 적을 이긴 뒤에는 국가의 힘이 더욱 강해져야 하며,
전쟁은 오래 끄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을 아는 장수는 백성의 생사를 쥐고 있으며,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존재이다.


🧠 전략적 해설:

✅ 핵심 사상 정리

  • 속전속결(速戰速決):
    장기전은 인력, 자원, 사기 모두를 소모시킴.
    → “兵聞拙速,未睹巧之久也”

  • 승리의 진정한 가치:
    단순히 적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장기적 이익으로 이어져야 함
    군사력 강화, 민심 통합, 자원 확보 등

  • 장수의 책임:
    장수는 단순한 지휘관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대한 존재임
    → 손자는 장수의 자질로 “智, 信, 仁, 勇, 嚴(지, 신, 인, 용, 엄)”을 강조

[작전] 내집단의 분노를 자극하라

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

살적자 노야 취적지리자 화야

📘 한자 해석:

  • 殺敵者 怒也 (살적자 노야)
    → 적을 죽이는 것은 **분노(怒)**에서 비롯된다.
    병사들의 분노, 감정적 동기에서 비롯된 격전

  • 取敵之利者 貨也 (취적지리자 화야)
    → 적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재화(貨) 때문이다.
    전리품, 물자의 탈취, 경제적 동기


🧠 현대어 해석:

적을 죽이는 것은 분노에서 비롯되고,
적의 재물을 취하는 것은 이익(재물)을 위한 것이다.


🔍 해설:

이 문장은 전쟁의 감정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분노(怒):
    전투 시 병사들은 분노와 적개심으로 싸우고, 이것이 적을 공격하게 만드는 직접 동기임.

  • 재물(貨):
    전쟁의 또 다른 측면은 경제적 이익 확보에 있으며, 적의 물자나 자원을 탈취하는 것이 목적이 되기도 함.


📌 전략적 의미:

손자는 이 문장을 통해 전쟁에서의 **감정적 동기(분노)**와 **실리적 동기(재화)**를 분명히 구분하고,
궁극적으로는 실리(利)를 기준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작전] 전쟁의 이득과 폐해를 통찰한다

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故善用兵者 無恃於敵之不來 恃吾有以待之

부진지용병지해자 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고지장무식어적

📘 질문하신 문장 분석 및 해석:

🔹 不盡知用兵之害者

용병(用兵)의 해로움을 다 알지 못하는 자는

🔹 即不能盡知用兵之利也

용병의 이익도 다 알 수 없다.

🔹 故知將無識於敵 (혹은 고지장무식어적)

그러므로 훌륭한 장수라면 반드시 적을 알고
→ 또는 지형(地形)과 적의 형세를 알지 못하는 장수는 실패한다.


🧠 전체 해석 (현대어):

전쟁의 해로움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자는,
전쟁의 이익도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지형이나 적의 형세를 알지 못하고 싸우는 장수는,
결국 전쟁에 실패하게 된다.


📌 핵심 사상 요약:

  • 전쟁은 이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따져야 할 ‘해로움(손실)’이 있음.

  • 지형과 적의 정보는 필수: 장수는 반드시 지형·적군의 전력·형세 등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 병법의 양면성: 전쟁의 이익(利)과 해악(害)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략가.

[작전] 속전해서 속결하라

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병문졸속 미도교지구야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 한자 독음 및 해석:

  1. 兵聞拙速 (병문졸속)
    → 전쟁은 서툴더라도 빠르게 끝내는 것이 낫다는 말은 들어봤다.

  2. 未睹巧之久也 (미도교지구야)
    → 하지만 능란하면서도 오래 끄는 전쟁은 본 적이 없다.
    → (오래 끄는 전쟁은 아무리 능숙해도 결국 해롭다는 의미)

  3. 夫兵久而國利者,未之有也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전쟁이 오래 가면서도 국가에 이익이 되는 경우는 지금껏 없었다.


🧠 전체 현대어 해석:

전쟁은 서툴러도 신속히 끝내야 한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능란하게 하면서도 오래 끌리는 전쟁이 이익이 된 예는 없다.
전쟁이 장기화되어 국가에 이익이 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 전략적 의미:

  • 속전속결이 원칙
    → 아무리 전쟁을 잘하더라도, 장기전은 결국 국력을 소모시켜 손해.

  • 전쟁의 경제학
    → 병사, 식량, 무기, 마필, 민심, 생산 등 전쟁이 끌수록 국가 기반이 약해짐.

  • 실리 우선 전략
    → 손자는 ‘명분’보다 ‘이익’을 중시하며, 신속하고 실용적인 전쟁 수행을 주장.

 

[작전] 사기가 꺽이면 공격받는다

不遯兵左譽 屈力彈禍 則諸侯勝己 敝而利之

부둔병좌예 굴력탄화 즉제후승기폐이기

📘 단어별 해석:

  • 不遯兵左譽 (부둔병좌예)
    → 병력을 숨기지 않고(退軍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 허울뿐인 명예를 좇는다면

  • 屈力彈禍 (굴력탄화)
    → 억지로 힘을 쓰다 화를 부른다
    → (무리한 전투로 재앙을 자초한다는 의미)

  • 則諸侯勝己 (즉제후승기)
    → 그러면 제후(다른 세력)들이 나를 이기게 되고

  • 敝而利之 (폐이리지)
    → 나는 쇠약해지고, 그들이 그로 인해 이득을 얻는다


🧠 전체 해석:

병력을 숨기지 않고 허울뿐인 명예를 좇으며, 무리하게 힘을 쓰다 화를 부르면,
결국 제후들이 나를 이기고, 나는 쇠약해져 그들에게 이익을 주게 된다.


📌 전략적 의미:

  • 무리한 명예 추구 금물: 겉으로 보이는 체면이나 명성을 위해 억지로 싸우면 패배한다.

  • 병력은 숨기고 기세를 조절해야: 필요할 땐 퇴각하거나 속이는 것도 전략이다.

  • 외부 세력에게 빈틈을 보이지 말라: 내부가 약해지면 외부(제후/경쟁국)가 이득을 본다.


📚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과 일치:

  • “知可以戰與不可以戰者勝” – 싸워야 할 때와 피해야 할 때를 아는 자가 이긴다.

  • “能而示之不能” – 실제로는 능해도, 상대에겐 무능한 척하라.

  • “勝兵先勝而後求戰” – 이긴 뒤에야 싸움을 시작하라 (기세가 먼저임).

[작전] 군대의 사기와 스트레스

其用戰也 貴勝 故不徇其名 而徇其實

기용전야귀승 구즉둔병좌예

📘 해석 (의미 중심으로 복원):

  • 其用戰也,貴勝 (기용전야, 귀승)
    → 전쟁을 하는 데 있어 가장 귀하게 여길 것은 승리다.
    전쟁의 목적은 명예나 형식이 아닌 실질적 승리다.

  • 苟則遁兵左譽 (구즉둔병좌예)
    (가정형 강조로 해석될 경우)
    승리할 수 없다면 병을 숨기고, 허울뿐인 명예는 피하라.
    이길 수 없으면 군대를 철수하고 겉치레 명예에 얽매이지 말라.


🧠 해석 요약:

전쟁은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하며,
명분이나 체면에 집착하지 말고,
이길 수 없으면 과감히 피하라.


🧩 손자병법의 일관된 전략 철학:

  •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貴勝)”: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

  • “병자는 궤도야(兵者 詭道也)”:
    기만과 위장을 전략적으로 활용.

  • “승산이 없으면 싸우지 말라”:
    “불가전(不可戰)이면 즉거지(則去之)” – 이길 수 없으면 떠나라.


📚 종합 해석:

이 문장은 손자병법의 기본 철학과 일치합니다.
즉, 전쟁은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명예나 체면에 집착해서는 안 되고,
상황이 불리하면 피하는 것이 지혜다.

[시계] 승리를 위한 7가지 기만술

能而示之不能 用而示之不用

능이시지불능 용이시지불용

📘 한자 독음 및 해석:

  • 能而示之不能 (능이시지불능)
    →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 (실제로는 할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속인다)

  • 用而示之不用 (용이시지불용)
    → 실제로는 사용하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 (실제로는 병력을 움직이면서 상대에게는 정지된 듯 보이게 한다)


🧠 전체 해석:

실제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병력을 운용하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라.

기만과 위장이 전쟁의 기본 전술임을 강조함


🔍 전략적 의미:

이 구절은 전쟁은 궤도(詭道), 즉 속임수라는 손자의 핵심 사상과 연결됩니다.

  • 전력 노출 금지: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 말고 숨겨라.

  • 기만 전술: 상대가 잘못 판단하도록 유도하여 유리한 형세를 만든다.

  • 양동 작전: 실제 목표를 숨기고 상대를 교란시킨다.

[시계] 병법은 기만술이다

兵者 詭道也

병자 궤도야

📘 한자 해석:

  • 兵者 (병자):
    병이란 것, 즉 전쟁이란 것은
    전쟁 또는 병법을 뜻함

  • 詭道也 (궤도야):
    궤도이다
    속임수(詭), 기만술의 길(道)이다
    ‘속이는 것이 본질이다’


🧠 전체 해석:

전쟁이란 속임수의 길이다.
전쟁은 정직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속이고 기만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드는 기술이다.


🧩 손자병법 전체 맥락:

이 구절은 『손자병법』 「계편(計篇)」의 도입부에 등장하며, 손자가 말하는 전쟁의 본질을 함축합니다. 이 말은 뒤따르는 다음 문장들과 함께 해석하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 강할 때 약한 척하고

  • 가까우면서 먼 척하고

  • 이익이 있을 땐 유인하고

  • 혼란스러울 땐 공격하며

  • 단정한 척하면서 방심하게 하고

이처럼 전쟁의 핵심은 상대를 혼란시키고 기만하여 유리한 형세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계] 주도권은 동조현상을 일으키는 형세다

計利以聽,乃爲之勢,以佐其外,勢者,因利而制權也

계리이청 내위지세 이좌기외 세자 인리아제권야

📘 한자 독음 및 해석:

  1. 計利以聽 (계리이청)
    → 이익을 따져 계획을 세운 뒤, 그것이 옳다고 판단되면 받아들인다.
    전쟁은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승산이 있어야 움직인다.

  2. 乃爲之勢 (내위지세)
    → 그런 다음 형세를 만든다.
    형세(勢, 전세·기세)를 조성해야 한다.

  3. 以佐其外 (이좌기외)
    → 외적인 요소를 보조하게 한다.
    형세는 외부 전술과 병력을 보조하는 수단이다.

  4. 勢者 因利而制權也 (세자 인리아제권야)
    → 형세란, 이익을 바탕으로 권(權, 유동적 전략)을 제어하는 것이다.
    기세(형세)는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여 전쟁의 주도권을 쥐는 기술이다.


🧠 전체 현대어 해석:

전쟁은 이익을 따져 판단한 뒤 실행해야 하며, 그다음에는 형세를 만들어 외적 작전을 보조해야 한다.
이 형세란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상황의 주도권을 쥐는 기술이다.


📌 핵심 개념:

  • 利(이): 전쟁의 목적과 이익

  • 勢(세): 유리한 형세, 전황의 주도권

  • 權(권): 유동적이고 임기응변적인 판단과 결정력

손자는 **”형세를 만들되, 이익을 바탕으로 권을 행사하라”**고 강조함으로써, 고정된 방식이 아닌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는 전략적 유연성을 중시했습니다.

[시계] 전쟁수행역량를 체크해라

主孰有道 將孰有能 天地孰得 法令孰行 兵衆孰強 士卒孰練 賞罰孰明

주숙유도 장숙유능 천지숙득 법령숙행 병종숙강 사졸숙련 상벌숙명

📘 한자 해석 및 의미:

항목 한자 해석
主孰有道 주숙유도 어느 군주가 도(道)를 갖추었는가? (민심을 얻고 있는가)
將孰有能 장숙유능 어느 장수가 유능한가? (지략, 리더십)
天地孰得 천지숙득 천시와 지리를 누가 더 유리하게 얻었는가?
法令孰行 법령숙행 법령이 누가 더 철저히 시행되는가?
兵衆孰強 병종숙강 병력이 누가 더 강한가?
士卒孰練 사졸숙련 병사들이 누가 더 잘 훈련되었는가?
賞罰孰明 상벌숙명 상벌이 누가 더 분명한가? (규율의 엄정함)

🧠 전체 해석:

어느 쪽의 군주가 백성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어느 쪽의 장수가 더 유능한가?
누가 천시와 지리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가?
법령은 누가 더 잘 집행되고 있는가?
병력은 어느 쪽이 강한가?
병사들은 누가 더 숙련되었는가?
상벌은 누가 더 공정하고 명확한가?


🏁 요약:

이 문장은 적과 아군을 비교하여 승산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칠계(七計)’를 구성하는 질문들입니다. 손자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전쟁의 유불리를 사전에 분석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을 강조합니다.